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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2021년 추석연휴맞이 돼지파티 기록기 😉

by 펀치라인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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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석연휴가 끝난지 일주일이 넘었다.

지지난주부터 진짜 쉬는 날 앞두고 행복해야되는데, 자꾸만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 한마리 때문에 너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 때문에 장난 아닌 한 주를 마무리 하고 추석 연휴에 접어들었다.


출근하는 토요일이 있는 주
나는 백신 2차 접종 겸, 연휴니깐 푹 쉴겸 연차를 내고, 금요일도 조퇴쓰고 퇴근

그러니깐 이 날은 9/17일 금요일

와 마 집가는 날 하늘 머선일이고..맑다 맑아
역시 남들 일할 때 노는 게 제일 짜릿해🤭

집에가서 집에 챙겨갈 짐 챙겨서 부랴부랴 시외버스터미널로!
퇴근시간도 아닌데 시외버스 만석 실화?! 😒😒


시외버스타고 1시간 30분!
시내버스 타고 거의 40-50분은 가야 도착하는 우리집.. 나 뭐 시골 사니?!

그래도 원래 퇴근시간에 마쳐서 버스타고 오면 오후 9-10시는 넘었는데, 일찍 나오니깐 좋긴 좋다~
오자마자 바로 고기파티 시작했다.

걸신들린듯이 먹느라 찍지 못했지만, 아쉽지 않지
왜냐구요??🤔🤔
연휴 내내 고기를 질릴때 까지 먹었으니깐!!🤣🤣


그렇게 어영부영 금요일은 바이바이


9/18일 토요일, 연휴1일차
백신휴먼이 될 아침이 밝았다.

우리집 아침먹는 시간은 보통 AM6:30-50분 사이
아빠가 보통 그 시간대에 출근을 하셔서 집에서 살 때는 그 시간에 일어나서 무조건 아침밥을 먹어야됨

아님 엄마한테 뚜까맞음🤛
그래도 오늘은 나름 늦게 아침 7시에 아침 시작!

 본격적으로 아침먹기 전에 해구경
해가 완져니~대빵만함

아침메뉴는 역시나 고기가 있었지만, 내 원픽은 바로!!

엄마표 소고기 뭇국💜
JMT👍👍👍 약간의 흥분 바이브..ㅋㅋㅋ

소고기뭇국 한 그릇 뚝딱하고, 뒹굴거리다가 12시에 백신접종이라 아빠랑 같이 병원으로 고!
예약해둔 병원에 들어가서 2차접종하고, 예쁜 보라색 스티커도 붙여주시고,

15분 앉아 있다가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위치한 맛집으로 점심!

내가 백신휴먼이 됐다고 해서, 내 입천장까진 무적은 아니잖아..
호호불어가면서 먹으란 말이야, 이 친구야😒

이마저도 아빠랑 한 그릇 뚝딱하고, 디저트 사들고 하늘구경 한 번!

집 도착하자마자

오징어게임을 시작하지!

미쳤..도랐..존잼 미쳤다리 👍👍
친구들이랑 저녁에 보기로 해서 앞부분만 봤는데, 얼른 정주행 하고싶었다.

이렇게 어영부영 넷플릭스 보다가 5시!
원래는 바닷가쪽으로 가서 놀려고 했는데, 친구들 직업 특성상 아이들을 대하는 직업인지라 조심스러워해서 마침 집이 비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집으로 go!


제가 제일 먼저 출발했어요.. 왜냐구요?!
저희집 옆동이거든요😉
근데 동만 옆동이지 아주 끝과 끝이구여 ㅋㅋ

엄마가 친구네집 가져다주라고 고무장갑 챙겨줘서 주섬주섬 챙기고,

집에 사둔 편의점 신상 떡볶이 챙겨서 출발!!
동네 친구네집 가는데도 역시나 프로 봇짐러👍

같은 아파튼데, 엘리베이터가 거의 뭐 우리동 1.5배 수준이닼ㅋㅋㅋ 신기해서 찍어본 엘베샷😉
다른 친구들 올때까지 친구 갯마을 차차차 정주행 하는거 같이 봐쥼

봐도봐도 재밌다 갯마을 차차차
다들보시죠?? 꼭 봐야되요
아주 그냥 김선호랑 신민아 얼굴 진짜 존잘존예👍

드라마도 재밌는데, 신민아 언니 얼굴보는 재미로 봅니다 !!

이 언니 아주그냥 혼자 언제까지 귀엽고 예쁠껀지..🤦🏻‍♀️🤦🏻‍♀️
좀 알려줘 언니💕

그나저나 절친 중 유일한 유부녀인 친구💜

자유부인을 위하여!!ㅋㅋㅋ 치얼스~🥂🍻

길 잃은 자유부인 챙겨주느라 친구네 베란다에서 친구나타나길 기다리며..peace!!

친구들 도착하기전에 맞춰서 저녁 시켜놓기!
이렇게 센스있는 친구 어디 있다?! 없다?!😉

친구 추천으로 치킨+분식으로 결정!

첫 번째 후보
자담치킨-스리라차순살치킨

저기 우리 오늘 초면인데………맘에든다 너☺️

두 번째 후보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처음 시켜 본 ‘엉클박스

친구가 이전에 먹어보고 맛있었고 해서 시켜봄
맛있었음 👍👍

메뉴 순서대로 울산파스타 - 항정살 덮밥 - 엉클 떡볶이👍
맛있게 배불리먹고, 얘기도 나누고, 드라마도 같이 봄

아니 이 친구들 드라마 좀 볼 줄 알더만요😉😉
누구 친구인가 자네들 ?!🤔ㅋㅋㅋ

이 날 유미의 세포들 처음 봤는데요..
챙겨볼 드라마 하나 더 생겼버렸지 뭐에요! 바쁘다 바뻐 이 각박한 세상 속에 한줄기 빛들 🌈

저번주에도 본방사수함..
웹툰도 진짜 다 챙겨봤는데😭😭😭
근데 구웅이고 나발이고, 유바비 이ㅅㄲ 이거..🤛

유바비 나오냐 너?! 나오기만 해봐 아주..

드라마를 보면서 스포의 스포를 거듭하며 아주 즐겁게 재밌고 배부르게 놀다가 해산!!

저 이 날 백신접종했는데, 완전 멀쩡!
근데 집 가는 길에 주시맞은 곳이 좀 붓긴 했지만, 괜춘

I’m fine.
이렇게 배부르고 알찬 연휴 1일차 마무리


2일차, 그러니깐 9/19일 일요일

오늘도 아침부터 어김없이 소고기를 구워먹었구요, 전날 엄마가 만들어 둔 김치와 함께 먹으니, 마치 뭐랄까??
무한대로 들어가는 느낌?!

역시 우리 엄마 김치는 언제먹어도 짱맛👍👍
저희집은 젓갈이 듬뿍 들어가는 서타일이라 아주 맛있음!!


아침을 거나하게 먹고, 엄마가 회사에 받은 상품권 교환하러 가야된다고 하기도했고, 마침 가지고 있던 스벅 기프티콘이 오늘 마지막이네?!

그래서 씻고, 백화점으로 출동!!

아빠차 옆에 주차되어 있던 테슬라
처음보는 차종인데, 예뻐서 괜히 찍어봄
우리아빠 차는 언제 바꾸려나?? 바꾸라고 하면 계속 나한테 사달라고해서 이제 말 안함..😒ㅋㅋ


백화점 들어가자마자 상품권먼저 교환하고, 구경하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약간 아침먹고 또 밥 먹는거야?? 그럴 수 있어어요..하지만 아냐.. 점심이에요 점심 런치!!)

기승전밥🍚🍚
역시 한국인의 힘은 밥심이다 👍

갑자기 건강하게 돌솥비빔밥을 먹음
코레 나니?!

그리고 이 날 백화점에 사람 진짜 많았음!
밥먹고, 커피 마시러 가다가 진짜 우연하게 작은아빠랑 작은엄마, 사촌언니랑 사촌동생 그리고 사촌동생 남편이랑 조카까지 봤음!

사촌동생이 결혼하고 아기도 낳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못보다가 백화점에서 처음만난 조카!
귀여웠다..

미안해 낯가리는 이모라서 😭😭
급번개 만남같은 만남을 뒤로하고 스벅에 가서 블랙글레이즈드 라떼 한 잔씩 때리고, 집으로 복귀!

한숨자고, 일어나서 또 고기

아니 뭐 고기 못 먹어 죽은 귀신 붙으셨어요? 예?!
아주 그냥 맛있었습니다!

추석이라고 아빠 고향 동창분들이랑 하시는 계모임이랑 서울 외숙모가 소고기 잔뜩 보내주셔서 원없이 배터지게 잘 먹었습니다 😉


9/20일 월요일, 연휴 3일차
엄마아빠만 아침일찍 할머니댁으로 출발!
오빠는 오늘 늦게 출근이라 느즈막히 오빠랑 아점챙겨먹고, 오빠는 출근/ 나는 넷플릭스로 출근 ㅋㅋ


정주행하던 오징어게임을 끝내고, 갑자기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보던 드라마 직장의 신 정주행을 시작했다.
이 무슨 의식의 흐름인가?

존잼👍👍

그리고 오랫만에 듣는데, 노래가 너무나 좋은 것이 아닌가?
노래 추천!! 윤하-멀리서 안부

그렇게 한참 드라마 보고있는데, 탄이들 UN연설을 한다는 알람이 뜨는게 아니겠어요?! 바로 유튜브로 ㄱㄱ


내 자식도 아닌데, 왜 내가 안먹어도 배부르고, 뿌듯하고 그러죠?? (사실 배터지게 먹어서 배부른 것이 팩트)

특사자격으로 연설도하고, 제가 살다살다 문화특사 아이돌 팬이 다되보네요..감개가 무량합니다 🙇‍♀️🙇‍♀️

그리고, 무대는 또 얼마나 멋있었게요??

진짜 멋짐 터짐!
이렇게 멋질 수가 없다 그럼..

뭐랄까,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모든 것이 멈추고, 아무런 허락없이 해왔던 내 일상들이 사라지고 멈추면서 불편하기도하고, 지금은 어느정도 수긍하며 살아가곤 있지만 한켠으로 내 잘못이 아닌 타인들의 잘못으로 인해 잃어버린 나의 시간이 아깝고, 화가 날 때도 있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말했던 것처럼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기에 두려울 수 있지만, 그것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변화되는 것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물론 좋은 쪽으로!!

우리는 거지같는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2년이란 시간, 즉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코로나를 꿋꿋하게 이겨내고 앞으로 살아갈 수십년을 맞이할 웰컴 제너레이션이기 때문에!!

이렇게 약간의 방탄덕질하면서,

존멋탱 💜 1
존멋탱 💜 2

아니 저기요, 뉘집 자식들인지 아주 그냥 멋지십니다 👍👍짱입니다~ 캡짱이야~ 
혼자 집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잠든 어영부영 흘러간 하루 끝!


9/21일 화요일 추석당일! 연휴 4일차

코로나가 터지기전까지만해도 북적북적 친척들과 함께 맞던 추석날 아침이었는데, 혼자 고요하게 맞이한 아침
아주 좋군요 ☺️☺️☺️

오빠랑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먹고, 오후 한 3-4시쯤 시골 할머니댁에 가셨던 아빠와 엄마의 컴백홈!
이 날 저녁으로는 소가 아닌 오리를 먹었습니당ㅋㅋ

몇일 내내 소만 먹었더니 여간 질리지 않겠습니까??🤔

엄마가 오빠랑 같이 볶아 먹으러고 사두고 가셨는데, 안 챙겨먹어서 그냥 가족끼리 같이 먹음 ㅋㅋㅋ

이렇게 조용하고 소박하게 2021년의 추석 마무리!! 하려다가 급 보름달 보고 소원 빌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급하게 베란다로 나가서 둥근 보름달을 보고 야무지게 소원도 빌어 보았습니다.

제 꼬진 폰으로는 제대로 안찍혀서 친한 언니가 보내준 달 사진으로 대신 하는바입니다.

혠니 사진 협찬💜

이상 추석날 끝


안올 것 같던 연휴 마지막날 9/22일 수요일
누구냐? 나와
내 연휴 가져간 놈 나와😒😒

나 체감상 아직 하루밖에 안쉬었거든?!

휴..
점심으로 오랜만에 중국집 시켜먹었는데, 노맛이라 사진도 안찍음
배달도 1시간 넘게 걸림
중국집은 20-30분 안에 배달 오는 것이 국룰아이요?!

상호명도 기억안남
그렇게 배채우고, 느즈막히 시외버스타고, 집으로 컴백!


갈때 바리바리 챙겨가고 빈 손으로 오려고 했는데, 더 바리바리 싸들고와서 힘들어죽을 뻔 했다는 전설이..
엄마가 소고기도 잔뜩 싸줘서 집에 와서 몇일동안 또 소고기 원 없이 먹었습니다 😉😉 하루 쉬었더니 다시 들어가는 매직!👍

 

근데 이제 정말로 당분간 소고기 안먹어도 될 것 같아요.. 이러다 저 소가 될 것 같은 기분이에요 ㅋㅋ
🐮🐮 🐮🐮 음메———

이렇게 연휴내내 놀고 먹은 약간의 백수st 같은 연휴 끝!
약간 제가 미래의 꿈꾸는 삶을 짧게 체험한 기분?!이랄까요 🤔

진짜 돈 많은 백수되서 퇴사하고 싶다
그럴라면 주식 대박나야됨😭

이렇게 오늘도 도비를 꿈꾸는 노예의 연휴 돼지파티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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